층간소음에 고통을 당한 아랫집의 반란이 화제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층간소음 보복용 우퍼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우퍼는 ‘골전도 스피커’로 층간 소음을 해결해준다고 소문이 자자하게 난 물건이다.
천장에 설치해 음악을 틀면 윗층에 울릴 정도로 소리가 전해진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것도 10~20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수요가 높다.
층간소음에 고통을 받다 결국 우퍼를 구매한 A씨는 강력 추천한다는 리뷰를 남겼다.
A씨는 “꼭 화장실 환풍구 쪽으로 사진과 같이 설치하라. 화장실로 옮기니 노래 2곡 만에 바로 (윗층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는 정통 뽕짝류를 추천한다. 밤 12시 쯤에 청하의 벌써 12시를 틀어주고, 자기 전에 잘자요 굿나잇을 틀어주며 내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암시하기 위해 I’ll be back’으로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퍼 덕분에 그토록 바라던 평화를 손쉽게 얻었다.
소식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노래 선곡 골 때리네ㅋㅋㅋㅋ”, “오죽했으면 저랬겠냐”, “집을 왜이렇게 개떡같이 지은건지ㅠㅠ 밤 10시 이후에는 조용히 좀 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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