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코로나19 속 비대면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특집 프로그램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나훈아는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관객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나훈아는 “저는 오늘 같은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 별의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다. 진짜 답답한 게 지금 공연을 하면서 서로 눈도 좀 쳐다보고, ‘오랜만입니다’ 하면서 손도 좀 잡아보고 해야 되지 않냐. 근데 이게 뭐 보여야 하든가 하지. 눈빛도 잘 안 보여서 어쩌면 좋겠냐”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뜨거운 응원이 느껴지면 할 것은 천지빼까리다. 오늘 밤새도록 할 수도 있다”며 “여러분 정말 우리에게는 영웅들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난리를 칠 때 우리 의사, 간호사 여러분, 그 외의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들이 우리의 영웅이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걸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싶다. 의료진 여러분들을 위해 큰 박수와 대한민국을 외쳐달라”며 2부 ‘사랑’을 열었다.
한편 나훈아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3일 진행됐으며, 언택트(비대면)로 1000명의 온라인 관객과 함께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