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도 세기말에 일어난 ‘울산 중학생 아파트 추락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는 세기말 가장 충격적이고 놀라운 사건으로 기록되며 두고두고 회자되는 일 중 하나다.
사건은 지난 1998년 8월 21일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 16살 김모군은 57m 높이인 아파트 23층에서 추락했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열쇠가 없었기에 평소처럼 창문을 넘어 아파트 베란다로 들어갔다고 한다.
김군은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했고, 기적적으로 주차된 차량 위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엉덩이부터 떨어지며 엉덩이와 왼쫄 팔 골절상에 그칠 수 있었다.
김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좀 별나서 그렇다”며 쿨하게 대처해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사건을 알게된 주민들은 “(23층이면) 중3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라고 발언해 충격을 줬다.
또한 김군이 입원한 병원의 이름은 ‘동강병원’으로 절묘한 이름 덕에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김군은 사실 학원에서 귀가하던 게 아니라 핑클 콘서트에 갔다가 몰래 집에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한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나랑 같은 세계관에 살고 있는 거 맞냐ㅋㅋㅋㅋ 하나하나 어메이징”, “환장의 콜라보레이션”, “저사람은 라떼는 해도 인정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고두고 회자되는 세기말 감성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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