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 도박에 빠져 빚을 진 A씨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빚만 7억5천인 아들’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이는 지난 2018년 KBS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 등장한 내용이다.
A씨는 젊은 나이에 대기업에 들어가 가족의 자랑이었던 큰아들이었지만 어느 날 도박에 빠지고 말았다.
아버지의 퇴직금과, 결혼 축의금을 전부 도박으로 탕진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부조금 남은 것도 도박에 쏟아부었다.
뿐만 아니라 빚까지 져서 총 7억5천만 원을 잃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은) 본성이 착하다. 인정도 많다. 운동도 좋아하고 사교성도 좋다”며 “왜 하필 그런 병이 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A씨의 아버지는 막노동 일을 하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었다.
70세가 된 A씨의 어머니는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은 말기암 환자였다.
A씨 어머니는 “거의 (생존) 확률이 없다. 우리 아들이 거기서 빨리 벗어나고 행복한 모습을 보고 하루라도 더 살다가 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A씨는 가족들에게 더 이상 자신을 찾지 말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방송에서는 가족들의 재회가 짧게 그려지기도 했다.
A씨의 아버지는 “너는 죽어야 된다. 이거 끝나면 자살하라”는 말을 퍼부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남한테 피해를 주냐”, “절대로 도박은 하지 마세요.
저세상 가는 순간까지도 못 끊는게 도박 중독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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