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 3화에서는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나는 인스타그램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습관적으로 하루 1~2시간을 보고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앉아서 인스타그램을 한없이 보고 있었는데 순이가 계속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순이도 많이 늙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빠랑 이야기하기보다는 둘 다 핸드폰을 보고 있더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사람들의 DM도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이유 중 하나였다. 이효리는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많다.
너무 많으니까 다 빌려 줄수도 없고, 그런 고민을 혼자 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고민을 왜 하냐’고 하더라. 쉽게 스킵이 안 되고 자꾸 고민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악플 온 거는 제일 큰 이유는 아니었다. 그거야 내가 받아 들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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