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중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어 스가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스가 장관은 국회의원 288표, 지방 당원 89표 등 총 377표를 받아 당선됐다. 획득표는 절반을 넘었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뀐다.
스가는 출마 전부터 각 파벌의 지지를 받아 대세론을 형성했으며 이날 투표에서 이변 없이 총재로 당선됐다.
그는 당선 후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다시 한번 거듭 강조했다. 총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스가 장관은 오는 16일 총리 지명을 거쳐 99대 일본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