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자신만 ‘전역모’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관계없는 후임들을 ‘영창’으로 보냈다는 네티즌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군 전역 후 6개월이 지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군 생활 중 전역모 못 받아서 XX놓은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그가 복무했던 부대는 후임들이 돈을 모아 전역을 앞둔 선임에게 전역모를 선물하는 관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도 선임들의 전역모 비용을 냈지만, 동기들과 달리 자신만 전역모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넘어갔으나 자신에게만 전역모를 선물하지 않은 후임들이 전역모를 받고 전역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이후 돈을 걷어서 전역모를 비롯한 전역 선물을 하는 것이 규정에 어긋난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A씨가 전역한 부대에서 전역모를 맞춰준 인원은 모두 영창에 가게 되었다.
A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역모 안 준 후임은 이미 전역한 거 아닌가? 엉뚱한 사람 영창 보냈네;;”, “전역모를 안 준 이유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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