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후 7년 만에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의 둘째 아들 유혁기(48)씨가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요청으로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의 자택에서 체포되었다고 알렸다.
전 세모그룹 회장인 유병언의 차남인 유씨는 세월호 운영사 ‘청해진해운’ 등의 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검찰은 “유병언의 일가는 약 2031억원을 횡령하며 배의 안전을 위해 사용가능한 돈을 빼돌리며 배가 침몰하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또한 이 횡령금을 메꾸기 위해 당시 세월호의 과적을 일어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고가 날 당시 세월호는 본래보다 두배 이상의 화물을 과적한 상태였다.
한때 프랑스에 있다가 감쪽같이 사라졌던 유병언의 차남 유혁기씨는 현재 미국 웨체스터 카운티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구금상태로 미 법무부와 뉴욕 남부지검의 범죄인 인도 절차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