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64) 서울시장이 어제 저녁 성북구의 삼청각 부근의 야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어 충격을 가지고 온 가운데 그의 마지막 모습의 CCTV가 공개되었다.
딸의 실종신고 접수 후 7시간만에 숨진 모습으로 발견 된 박원순 서울 시장의 마지막으로 보이는 모습을 SBS 나이트라인이 보도했다.
박 시장은 오전 10시 44분 경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검은색 점퍼를 걸친 채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공관을 나선 것으로 CCTV를 통해 보여졌다.
시신 수습 당시와 CCTV 속의 박원순 시장의 옷가지의 모습이 일치했다.
경찰과 소방서의 수색 결과 사망 장소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지방 경찰청은 인터뷰를 통해 “서울대 병원으로 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옮겨졌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밝혀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11년 중도 사퇴한 후 서울시장에 당선 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 시장으로 2014년과 2018년도 선거에서도 당선되어 어제까지 약 8년 8개월 동안 서울시장직을 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