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유학생 정모씨(23)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서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다가 27일 재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강남구의 자체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정모씨에 대해서 강남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서 경찰서에 고발하였다.
경찰서의 조사에서 정모씨는 미국 비자 문제로 급하게 재출국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지난달 16일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강남구는 질병관리본부에 이를 보고했다.
미국으로 재출국 당시에 인천공항의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제재를 받지 않고 미국을 다녀온 정모씨의 사건에 대해 현재 강남구 내에서 조사가 실행중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해당 자가격리자의 이탈에 대해 담당을 하는 직원의 관리 소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이런 제도적인 헛점을 노리는 자가격리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질본과 법무부에 이에 대한 보완과 대책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