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부천 롱피자집의 심각한 위생 상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여름 특집으로 부천 롱피자집을 긴급 점검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해당 가게는 위생 관리 업체로부터 D등급을 맞아 워스트3에 꼽힌 곳이다.
백종원을 포함한 ‘골목식당’ 팀은 불시에 롱피자집으로 급습했다.
사장님은 보건증을 갱신하러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백종원은 심각한 가게 상태를 확인하며 복잡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마침내 등장한 사장님은 “보건증 유효기간이 올해 1월에 다 됐다”며 5개월 만에 갱신했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우선 백종원은 정수기 옆에 있는 잔부터 지적했다.
생맥주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잔 속에는 정체 불명의 하얀 찌꺼기로 가득했다.
거품을 푸는 일회용 숟가락 역시 때가 묻어있는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세상에. 이거 숟가락 좀 봐라. 이게 말이 되냐”라며 “정수기 옆이라 손님들도 잘 보이는 곳에”라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이어 백종원은 제빙기를 확인했다.
제빙기 겉에는 손으로 닦아도 먼지가 묻어나왔다.
백종원은 “여기는 그럴 수 있다. 창문을 열어놓고 하면 그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안을 확인했다.
제빙기 속은 검은 때가 가득했다.
심지어는 얼음이 닿는 부분에도 손으로 문지르면 때가 나와 충격을 줬다.
깨끗해야할 피자를 만드는 판은 그을음이 졌고, 주방 화구에선 언제적인지 모를 유리 조각도 등장했다.
롱피자집은 방송 당시만 해도 사장님이 ‘결벽증’이 있다며 완벽한 정리정돈을 하던 곳이라 더욱 충격을 줬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롱피자집 백대표님이 소송 걸어도 할말 없겠다”, “백종원이 자기 이름 건 백종원 피자까지 선물했는데 결벽증도 다 쇼였나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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