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세입자 밥을 왜요…? 우리가.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논란이 된 글이 있다.
‘집주인이 세입자 밥까지 챙겨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사연은 매우 황당하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4층짜리 신축 원룸을 가지고 계시고 4층에서 부모님이 거주하시며 각 층에 두 집씩 세입자가 있다며 설명했다.
그리고 몇 달 전에 3층에 자신과 동갑인 남학생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의 부모는 계약할 때부터 과한 요구를 했는데 마음이 약한 A씨의 부모님은 관리비 5만원도 빼주고 월세 역시 깎아주면서 금전적으로 많은 편의를 봐줬다고 한다.
공부를 하는 남학생은 물론 다른 세입자들까지 반찬, 과일 등 음식들 역시 챙겨줬다고 한다.
이렇게 호의를 베푼 부모님에게 모든 세입자들은 “고맙다”는 식의 인사를 하면서 받아가는데 유독 처음부터 문제를 일으킨 남학생만 감사인사 없이 A씨의 부모님의 호의를 받아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A씨의 부모님은 삼계탕을 부족하지 않게 넉넉하게 만들었고 마침 한 마리가 남았길래 볼 일 있는 문제의 남학생에게 한 마리를 선뜻 베풀었다고 한다.
근데 갑자기 남학생의 어머니한테 “저녁 챙겨주셨나요”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문자를 받은 부모님은 “저희가 식사를 챙기지 않는다”며 “식사했는지 한 번 물어봐드릴까요? 연락이 안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문제의 남학생 엄마는 “저번에 삼계탕 해주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삼계탕 해주셨나해서요”라는 문자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애가 아파서 부탁드린건데 참 너무하신다”며 “잘 챙겨주신다해서 계약했는데, 사람 민망하게 뭐라고 하시네요”라면서 호의를 베푼 집주인에게 생색을 내면서 섭섭하다며 원망하는 말투로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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