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되고 싶어하는 것 중에 10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또는 크리에이터가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로 100만 유튜버들을 보면 여러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유튜브는 별다른 비용이나 문턱없이 시작할 수 없어 사다리가 사라진 사회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증명되며 인기가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최근 구독자 100만명을 넘는 ‘톱 유튜버’도 앞으로 대부분 사라지게 될 것이란 예상이 전해져 충격을 전했다.
14일 닛케이 신문은 일본의 유튜버 매니지먼트인 ‘넥스트’의 오카노 다케시 사장의 말을 전했다.
사장은 “100만명의 인기 유튜버도 10년 후에는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예로 구독자 830만여명을 지닌 일본의 탑 유튜버로 꼽히는 ‘하지메 샤초’를 들었다.
하지메 샤초는 일반적으로 할 수 없는 다양한 실험 또는 체험을 직접하고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하나의 동영상 당 조회수가 1000만 회를 넘는 영상이 대부분 2-3년 전 영상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예전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이제 매우 어려운 일이 되버렸다고 분석했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탑 유튜버들도 점차 하향세를 보이는 까닭으로 ‘무분별한 콘텐츠 베끼기’와 ‘연예인들의 유튜브 참여’ 등을 꼽았다.
현재 유튜브의 상황이 남의 콘텐츠를 베껴 속도전을 벌이는 경우 먼저 올린 사람이 조회수를 다 가져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제는 오히려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유명 연예인이나 방송국 프로그램 자체가 유튜브에 유입되는 것도 개인 유튜브 대박이 더 멀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일반인 유튜버들은 단시간에 할 수 없는 재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기 유튜버 하지메 샤쵸도 닛케이에 “현재 유튜버 중에는 아마추어보다 연예인이 더 많이 보인다”면서 “영상의 주제나 내용으로 과연 연예인의 이름값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