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잡티 없는 하얀 피부가 선망의 대상이라지만, 90년대에는 좀 달랐다.
90년대에는 이국적인 외모가 유행을 하면서 여자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선탠’을 하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때는 모두 구릿빛 피부를 뽐내기 바빴고, 브라운 계열의 메이크업이 유행했다.
이 덕분에 고가의 태닝샵은 최고 호황기를 맞았다고 한다.
당시 스타들의 등용문 중 하나였던 가요프로그램 MC 이승연을 보면 그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릿빛 피부, 이에 대비되는 회색 눈동자와 브라운 색깔의 립 화장이 유행이었던 것.
특히 화장의 경우 최근 다시 유행하는 브라운 계열의 색조 메이크업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김지호, 룰라 김지현을 봐도 마찬가지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여신급 미모를 자랑하는 김혜수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의 하얀 피부와 대비되는 구릿빛 피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이본’ 역시 구릿빛 피부가 돋보이니 이쯤 되면 구릿빛 피부가 정말 90년대에 유행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