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반짝이는 모습으로 화려한 무대 앞에 서는 스타들도 어릴 적에는 다른 스타들을 우러러보는 한 명의 팬이었다.
특히 스타를 보겠다는 꿈을 꾸다가 동경하는 연예계에 발을 들인 연예인들도 있다.
남다른 노력으로 데뷔에 성공해 좋아하는 대상과 함께 활동하게 된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스타를 좋아하다가 연예인의 꿈까지 이루게 된 진정으로 ‘성공한 덕후’ 6명을 모아 봤다.
#1. 신혜선 – 원빈
최근 승승장구하며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종석과 함께 드라마 ‘사의 찬미’ 주인공으로 발탁된 배우 신혜선.
그런데 그도 한 때는 드라마 속 원빈을 보고 설레던 초등학생 여자아이였다.
신혜선은 원빈을 보기 위해 연기자를 꿈꾼 일화가 이미 유명한데,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원빈이 TV에 나오면 떨려서 못 보겠다”며 “영화 ‘아저씨’도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 트와이스 미나 – 씨엔블루 정용화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아이돌 그룹 반열에 오른 트와이스의 미나는 데뷔 전부터 K-POP 덕후였다고 한다.
특히 씨엔블루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굿즈 수집은 물론이고 정용화가 출연했던 예능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지로 순례를 떠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트와이스 멤버가 되어 정용화가 MC를 맡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 완벽한 성덕의 면모를 보여줬다.
#3. 방탄소년단 정국 – 아이유
미국에서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가장 먼저 샀던 앨범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유라고 한다.
그는 데뷔 초부터 “이상형은 아이유 한 명이다”고 했을 만큼 꾸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한 시상식에서 아이유가 수상하자 누구보다 기뻐하던 정국의 모습이 포착돼 진정한 덕후의 모습을 보여줬다.
#4. 모모랜드 제인 – 인피니트 엘
떠오르는 걸그룹 모모랜드의 멤버 제인은 무려 인피니트 엘의 ‘홈마’ 출신이다.
‘홈마’란 홈페이지 마스터의 준말로,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팬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로 그녀가 찍은 사진이 아직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아 있을 만큼 고퀄리티의 사진을 찍었었다.
올해 ‘뿜뿜’으로 모모랜드가 전성기를 맞으며 제인은 최근 인피니트의 멤버 성규와 같은 음악방송 무대에 서기도 했다.
#5. 전소미 – 공민지
I.
O.
I 이후에도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소미는 걸그룹 2NE1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어릴 적부터 듣던 노래는 2NE1 노래뿐이었으며, JYP 오디션에서도 경쟁사 걸그룹인 2NE1의 노래를 불렀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다.
전소미는 KBS의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2NE1과 같이 활동하며 ‘성덕’의 꿈을 제대로 이뤘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가 많이 가까워져 서로를 사랑하는 언니동생으로 부른다고 한다.
#6. 시우민 – 동방신기
EXO의 시우민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동방신기의 열성적인 팬이었다고 한다.
그는 “동방신기가 없었다면 가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 말한 적도 있는데,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후 자신의 우상과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시우민은 현재까지도 동방신기 굿즈를 들고 콘서트에 찾아다니는 ‘성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