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난 29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에 가장 많은 집을 가진 사람은 51살 권모씨로, 무려 1,242채를 갖고 있었다.
이어 2등은 51살 김모씨로, 1,053채를 소유했다.
3등은 989채를 사들인 43살 김모씨, 또 4등은 908채를 사들인 47살 박모씨로 이 4명이 수도권에 갖고 있는 집만 4,192채 였다.
이들은 정상적 임대사업자가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이러한 이유는 전세금을 떼인 피해자들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1등 권씨는 1천2백채가 넘는 빌라를 2020년 2월부터 2021년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사들였는데, 그에게 전세금을 떼였다고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만 7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등인 김씨 역시 2021년 1월부터 8월 사이에 1천채가 넘는 빌라를 사들였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권씨가 지난해 5월 11일 인천 심곡동 한 빌라를 산 후 불과 2주 만에 김씨가 같은 빌라 바로 옆집을 샀다는 점이다.
두 사람이 사들인 집들은 같은 건물 다른 층이나 옆집이 많았으며, 두 사람 대리인이 같은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조직적으로 전세 사기를 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빌라를 사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갭투기’ 덕분인데,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한 빌라들만 노려, 세입자들 돈으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었다.
이미 상당수는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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