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이의 건강한 근황이 화제다.

지난 2018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트레일러 차에 남자와 아기가 함께 지내는데 수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은 악취 사이에서 젖은 수건에 쌓여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온몸에 뼈가 고스란히 드러나 죽기 일보 직전의 상태였다.

아이의 친부는 “딸은 잘 먹으며 건강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관은 곧바로 지원을 요청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료진은 “방치했으면 아마 3~4일 안에 사망했을 것”이라 진단했다.

아이는 탈수가 심했고, 심한 피부병을 비롯해 학대와 방치의 징후가 보였다.

특히 제대로 분유도 먹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친부는 분유를 집에 가지고 있었음에도 아이를 먹이지 않았다.

그리고 2021년. 아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아이의 이름은 페이지(Payge)로 지난 2020년 8월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고 한다.

페이지는 이제 환한 얼굴로 웃고 있었다.

통통한 볼살에는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있음이 저절로 느껴진다.

페이지는 자신을 처음 발견해준 경찰관을 위해 직접 만든 감사의 엽서를 선물하기도 했다.

페이지의 사연은 전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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