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시간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 예비군 3분 늦어서 집에 가란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차를 끌고 예비군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길이 막혀 3분을 늦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길 막혀서 3분 지각했는데 훈련 못 받고 귀가 조치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5년 차에 지각 처음 해봤는데 그냥 남들보다 늦게 남아 훈련 받고 끝일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굳게 닫힌 문을 보고 어쩔 줄을 몰랐다.
그는 “법이 바뀌어 1분이라도 늦으면 귀가란다. 안에서 장구류 나눠준다고 30분 넘게 비비적 거리는 거 다 아는데 입구에 차 대고 멍 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가 내고 왔는데 또 예비군 간다 그러면 XX으로 볼 것 같다”고 한탄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6년부터 예비군 훈련에 지각하면 ‘무단불참’으로 처리되는 불이익을 주고 있다.
예비군 대원이 무단불참을 하면 보충 훈련을 받아야만 한다.
오전 9시보다 1분만 늦으면 다른 날 훈련장을 재방문 해야하는 것이다.
A씨의 한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간은 지키라고 있는 거다”, “한 번 봐주기 시작하면 5분, 10분, 30분 늦은 사람들도 억울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