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사촌 동생과 외도한 남편의 사연을 공개했던 사연녀 남긴 댓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KBS N’에는 “남편의 바람 상대가 사촌 동생? 막장 드라마보다 더 충격적인 남편의 외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22살에 결혼해 5살 아이가 있는 26살 나연 씨.
나연 씨는 “남편이 사촌 여동생과 바람을 피웠다.
남편이 사촌동생과 모텔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1살인 사촌동생이 오해하지 말라고 하더라. 남편이 취해서 모텔에 갔고 그곳에 노트북이 있어서 과제를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심지어 사촌 동생은 다른 남자와 교제 중인 상태였다.
이에 서장훈이 “남편은 뭐라고 해명했냐”고 묻자 “남편은 제가 아는 걸 먼저 이야기해보라고 말하더라”고 답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너무 뻔뻔하다”, “가족이 다 풍비박산났네”, “너무 화난다”며 분노했다.
이후 나연 씨는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전 남편 인생 사촌 동생 인생 망해라 이런 게 아니라 제가 그냥 이렇게 꾹꾹 참고 있으면 죽을 것 같아서 속이 너무 답답해서 나갔다”며 댓글을 달았다.
나연 씨는 “고작 17분이라는 방송 시간 안에 4개월간의 외도 그리고 제가 같이 살아온 9년이라는 시간을 담기엔 너무 짧다.
외도를 지켜보면서 아니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전 모든 걸 놓았고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살았다.
가족들조차도 제가 자살 시도를 해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 전까지 방송에 나갔다는 걸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혼자 꾹꾹 참고 있었다.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하면 안 됐었는데 방송 나가면 속도 후련해질 줄 알았는데 찝찝함이 더 커서 후회스러움이 계속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용기 주는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이 상황 속에만 갇혀 있지 않고 일어나려고 노력하고 있고, 용기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신상을 널리 널리 알리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방송에 얼굴 내놓고 나가놓고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게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 죄송하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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