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소속사 결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겪고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의해 5시간에 걸쳐진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이다.
압수수색은 대표 권진영 씨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의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무려 18년 이승기는 음원 수익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속사와 소송을 벌였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활동하여 왔고,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라며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말을 듣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결국 신뢰 관계가 깨진 이승기는 소속사와 앞으로 같이 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음원 수익 외에도 제대로 받지 못한 돈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음원 수익 외에도 이승기가 제대로 못 받은 돈이 더 있을 거 같은데”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과거 가수 이선희의 제자로 발탁되어 연습생 시절을 거쳐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04년 데뷔했다.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니까’를 포함해 ‘결혼해 줄래’, ‘사랑이 술을 가르쳐’, ‘정신이 나갔었나봐’, ‘착한 거짓말’, ‘삭제’ 등 수 많은 명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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