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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아들이 여자친구를 임신시켰는데.. 어쩌죠..?” 결혼까지 생각한다는 남학생의 엄마의 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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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구글이미지

글을 작성한 A씨는 “고등학생 아들이 여자친구를 임신시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아들이 울면서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 고백했고 그 말 듣고 뒤통수 한 대 얻어맞은 거 같이..”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임신한지) 벌써 3개월 이상 되었다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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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미지

A씨는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답이 안나온다며 자문을 요청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전문.

네이트 판

잠도 오지 않고 주변에 말도 못하겠어서 여기다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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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1학년 아들이 있는데 요새 며칠동안 표정도 너무 안좋고

뭘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하고 계속 딴 생각에 잠겨있는 거 같고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추궁했더니

울면서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 합니다

그 말 듣고 뒤통수 한 대 얻어맞은 거 같고

심지어 아들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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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친구라는 아이는 저희 집에도 몇 번 놀러와서

저와도 아는 사이로, 아들과 같은 학교 동급생입니다.

믿기지가 않아서 확실하냐고 했더니 맞다고, 그 여자애가 확인했는데 임신테스트기 두 줄 나왔고 생리도 안한지 몇달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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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개월 이상 되었다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저희들끼리 무섭고 혼날까봐 그리고 지금 말하면 지우자고할까봐 그랬답니다(개월수가 많이 지나면 지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여자애 부모님도 모른다고)

아들은 처음에는 당연히 우리가 낳아서 기르자, 지운다고 안 하면 부모님도 결국 허락해주실거다라고 호언장담하고
여자애를 다독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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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어린애다보니 점점 무서워지고 여자친구도 무섭고 불안하니까 아들에게 점점 짜증을 내고 찡찡거리고 하다보니
아들도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끙끙 앓아온 모양입니다

아들은 울면서 너무 무섭고 후회된다 지금은 애 낳고 싶지 않지만 책임 안 지면 ㅇㅇ가 너무 불쌍하다 어떻게 하면좋겠냐고 묻는데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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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왜그랬냐고 다그쳐봐야 늦은 것이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애아빠는 모르는 상태이구요… 정말 어째야될지 잠이 안 오네요

낳게 하고 이제 17살짜리들 결혼시켜야하는지… 아들 잘못키운 제탓이 크겠지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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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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