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몰래피는 고등학생 아들이 입에 다신 못 대게 만든 아버지의 한 마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동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자신이 사춘기를 맞은 17살 때 일어난 사연에 대해 설명했는데 주제는 담배를 부모님에게 들킨 것이다.
사춘기로 온 세상이 만만하고 자신이 최고라고 느꼈을 일명 ‘중2’병 시절에 바지주머니 안에 있는 담배를 어머니에게 들켜 싸우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작성자 A씨는 어머니에게 오히려 당당하게 거의 다 피는데 왜 이렇게 오바하시냐며 따졌다고 한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화를 내다가 지치고 시간이 지나 아버지가 술에 취한채 집에 들어왔다고 한다.
당연히 화를 내거나 손찌검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는 달리 갑자기 아버지가 옥상에 올라가자고 했다.
옥상에 올라가서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시더니 한대 물었고 A씨의 입에도 한대 물렸다고 했다.
놀란 점은 A씨는 아버지가 흡연자인줄도 몰랐으며 자신을 존중해주는줄 알고 감동했다고 한다.
그렇게 담배불을 키고 피기 시작하는데 아버지는 한번 빨때마다 기침을 10초동안 하셨고 그런 아버지에게 A씨는 왜 필줄도 모르면서 피냐고 끄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 A씨의 당부에 아버지가 갑자기 글썽이면서 한 마디 하셨다.
“부모와 자식의 도리로써 내가 너보다 오래 살순없다. 아들이 담배로 일찍 죽으려드는데 나도 지금부터 담배를 시작해서 너보다 더 일찍 죽으마”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바로 자신이 들고 있던 담배를 끄고 미안하다고 싹싹빌었으며 그 이후로 절대 담배에 손도 안대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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