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안동에서 독감 백신 접종 관련 1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70대 여성으로 이날 오후 3시쯤 동네의원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오후 6시쯤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으로는 당뇨, 부정맥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관을 보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유족 측과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부 사망 사례는 독감백신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전체 독감 예방접종 사업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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