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10년 전 기싸움을 진행한 누리꾼들이 화제다.
앞서 2010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삼익 통기타 희귀 템 20만원’이라는 판매 글이 올라왔다.
당시 한 누리꾼은 “10년만 더 지나면 기타가 망가질 것입니다”라고 저주했다.
그러자 판매자는 “절대 그런 후진 기타는 아닙니다. 제가 관리를 잘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누리꾼은 “그럼 10년 후에 50만원에 사죠”라고 제안했다.
당시 판매자는 장난이라고 넘겼다.
그런데 최근 일이 벌어졌다.
댓글을 남겼던 누리꾼이 “2년 남았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리마인드 연락을 보냈던 것이다.
지난 해에는 “슬슬 쪼달리기 시작하는 군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약속한 10년 뒤는 2020년도 였고 오지 않을 것 같던 세월이 지났다.
현재 해당 글은 조회수 8만7천을 돌파하며 결말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해당 글에 방문한 누리꾼들은 “꼭 사서 후기 남겨주세요”, “여기가 성지라던데 맞나요?”, “그 와중에 아직도 안 팔린 거 봐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